박찬욱
이번에는 독특하게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영화를 감독하셨다고 하는데요
평소 복수와 구원, 그리고 피와 관련된 작품들을 많이 내놓으셨던 만큼,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영화의 홍보 문구가
뱀파이어가 된 신부, 친구의 아내를 탐하다
라니, 금욕적이고 경건한 이미지의 신부가 피와 욕망의 착취자인 뱀파이어가 되다니요?
거기다 탐욕의 대상은 친구의 아내랍니다.
벌써부터 관능적인, 에로틱한 영화 속 공기가 확 느껴지는 것 같아요.
'송강호가 얼마나 섹시한 배우인지' 가르쳐 주겠다는 박찬욱 감독의 호언을 믿어 봅니다. ㅎㅎ
그렇습니다. 원래 뱀파이어라는 존재는, 공포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에로틱한 분위기와도 떼놓을 수 없는 소재입니다.
그래서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작품에는 미녀들이 줄기차게 등장해 왔던 것이죠.
노스페라투Nosferatu(1922) 라던지 블라큘라Blacula(1972) 같은
예전의 명작 뱀파이어 영화들은 살짝 뒷전에 두기로 하고,
최근의 뱀파이어 관련 작품들을 한번 살펴봅니다.
아마 90년대 '안 무서운' 흡혈귀 르네상스를 몰고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이 작품부터 얘기 해 봐야지 않을까요?
코폴라의 브람 스토커의 드라큘라Bram staker's dracula(1992) 입니다.
게리 올드만이 주연을 한 작품으로,
'공포영화' 로서 흡혈귀를 다룬 것이 아니라, 로맨틱한 소재로 활용했다는 느낌입니다.
정말 하나도 안무서운 드라큐라 영화였죠.
위노나 라이더, 키아누 리브스, 안소니 홉킨스, 탐 웨이츠...
캐스팅은 굉장히 호화로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이 영화는 평론가들의 평가도 별로였고, 흥행도 캐스팅이나 감독의 네임밸류에 비해
그렇게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습니다만,
뱀파이어물=공포 라는 등식을 깨버리면서, 흡혈귀라는 소재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부여해 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90년대의 흡혈귀 물 하면, 이 영화를 빼놓을수가 없지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Interview with a Vampire(1994) 입니다.
이 영화는 정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작품인 것 같아요.
특이한 것은,
영화 전반에서 뱀파이어물 특유의 관능이 넘쳐 흐르는 반면, 주연 여배우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영화는 탐 크루즈, 브래드 피트, 안토니오 반데라스, 크리스챤 슬레이터
와 같은 완전 멋진 남자 배우들이 무더기로 나와서,
묘한 동성애적 상상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특히, 레스타드(탐 크루즈)의 루이스(브래드 피트)에 대한 집착, 애증의 부분은
아, 주연 여배우 없이도 섹시한 영화가 될수 있다는 것에 수긍하게 됩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눈은 무척 즐거운 영화입니다.
스파이더맨의 히로인, 키얼스틴 던스트의 반가운 아역 시절 모습이 보이네요. ^^
영화는 아니지만, 90년대 인기를 끌었던 흡혈귀물 중에서, 이 작품 역시 빼놓을 수 없겠죠?
절대로 제가 사라 미셸 겔러의 왕팬이라서 소개한 것이 아니고,
미녀와 뱀파이어Buffy the vampire slayer는 국내에서 굉장히 좋지 않은 시간대에 방영했지만
나름 컬트적인 팬층을 구가했던 재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주인공이 뱀파이어가 아니라, 뱀파이어를 때려부수는 역할이지만,
여튼 매력적인 미녀(그것도 여고생)을 주인공으로 삼으면서,
뱀파이어물 특유의 섹시한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비슷한 설정을 가지고 있죠?
원작 만화도 상당히 호평을 받았던 전례가 있느니만큼
꽤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뱀파이어를 퇴치하는 이들만 미녀인 것이 아니죠?
뱀파이어와 늑대인간과의 싸움을 다룬 언더월드Underworld 시리즈에서의 케인트 베킨세일은
그 자신이 무척 매력적인 흡혈귀이자, 액션 히로인 입니다.
굉장히 인상적인 배역이지요.
아, 그렇습니다. 뱀파이어라는 존재는 굉장한 힘을 지닌 존재이기도 합니다.
웨슬리 스나입스의 블레이드Blade 와 같은 작품은,
초인적인 능력의 이유로써, 주인공에게 뱀파이어의 피를 부여했습니다.
뱀파이어와 인간 사이의 자식이 뱀파이어 헌터가 되어서 흡혈귀들을 퇴치한다니.
하프 뱀파이어라는 그 종 자체에서 비극적이고, 비장한 느낌이 배어나오는 설정입니다.
뱀파이어라는 존재가 지닌 여러 가지 매력은,
최근의 이 영화에서 전부 버무려져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초인적인 힘도 있고, 섹시하고, 신비스럽고, 살짝 창백한 내 남자친구가
사실은 뱀파이어였던 것이죠.
트와일라잇Twilight(2008)!
우리나라에선
이 작품, 흡혈형사 나도열이란 작품에서는
사건을 해결하는 초인적인 힘을 부여하기 위해,
그리고 여러 가지 코믹한 상황의 창출을 위해서 흡혈귀라는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이 영화, 박쥐에서 특히 기대되는 부분은
뱀파이어물 특유의, 공포와 섹시함이 어우러진 그런 묘한 느낌을 이 영화가 전달해 줄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주제와 소재와의 궁합도 굉장히 흥미로운 구석이구요.
이쯤되니 갑자기 옛날에 재밌게 봤던 뱀파이어 영화가 땡기신다구요?
아껴두신 G스탬프가 있음, 이참에 공짜로 영화볼 수 있는거 다들 아시죠?
G스탬프로 영화보러 바로가기!
그럼 항상 좋은 영화와 함께하는 여러분들을 바라면서
이상,
G마켓 쇼핑스토리의 스토리로거G, 니므롯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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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박쥐 너무 기대됩니다.
개인적으로 뱀파이어 소재로한 만화, 영화, 소설 완전좋아하거든요. ㅋㅋ
트와일라잇과 언더월드 너무 재밌게 봤는데!
빨리 보고싶다아~
저도 흡혈귀 나오는거 굉장히 좋아해요.
어릴적 A.보덴부르크의 '꼬마 흡혈귀' 시리즈부터 흡혈귀물을 좋아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