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에 이어 네팔로 떠난 G마켓 해외봉사단 4기! 전 항상 해외봉사단 이야기를 포스팅 하려고 할때마다 이번 기수는 무엇을 하고 돌아왔을까 궁금해 지곤 한답니다. 여러분도 그렇다구요? ㅋㅋㅋ 그럼 지금부터 4기의 네팔 봉사활동 후기를 만나보세요!
G마켓 해외봉사단 4기
기간
2008.6.23~7.4(10박12일)
국가
네팔
파견기관
아자드스쿨, 사왈스쿨, 한-네 문화복지센터
해외봉사단 활동내용
교육봉사 (체육, 음악, 미술 교육 등)
노력봉사 (기관 실내외 벽 도색작업, 기관숙소 장판교체 등)
문화교류 (아이들을 위한 퍼포먼스 공연 등)
지난번 해외봉사단 2기에 이어 네팔로 봉사활동을 하러 다녀온 해외봉사단 4기의 사진을 감상하셨습니다. 지난번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운동회 등에 이어 이번에도 바디페인팅과 굴렁쇠 굴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돌아왔네요. 무엇보다 굴렁쇠 굴리기 (+ㅁ+)가 눈에 띄는군요! 전 태어나서 굴렁쇠 굴려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는데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ㅎㅎ
요즘은내방과후수업외에도아트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수업시간에만나는아이들은내가들어오자마자벌떡일어나서– "굿~모~닝미~스~!" 를외치죠.처음엔그경직된모습들에당황스러웠지만금방수업이시작하고종이접기나그림그리기가시작되면아이들은수줍게웃으면서미스! 미스! 를연발하며자신의작품을봐주길원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G마켓 해외 봉사단!
들어봐서 알고는 있는데, 해외에 가서는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지 감이 잘 안오셨죠?
여러분이 궁금해 하는 G마켓 해외 봉사단원들의 활동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해외봉사에 관심 있는 분들 눈 크게 뜨고 지켜봐주세요!
첫 후기로 네팔에서 장기 해외 봉사활동중인 김효선씨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내가 네팔에 해외 봉사를 하러 가게되다니! ㅇ(>ㅁ<)ㅇ
아직도 그때 그 버스에서의 일을 잊지 못한다. 서류심사에 통과했으니 사이트에 들어와서 면접일정을 확인하라던 코피온의 문자.
해외봉사활동 면접으로 뭘 준비 해야 할 지, 무엇을 입고 가야 할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학교 익게에 질문을 올렸더니 그냥 뭐 건강하시면 됩니다~이런 답글이나 올라오고,…팔랑귀인 나는 그 답변에 또 건강하고 튼튼하게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검은 가죽자켓에 빨간색 어그 부츠를 신고 갔고 – 그떄 면접을 보시던 간사님...내가 얼마나 우스워 보였을까?
영어면접에서 당황한 나머지 I CAN DO IT 만 다섯 번 정도 외치고, 면접이 끝난 후 근처 미술관에서 아무래도 떨어진 거 같다고 친구한테 전화하면서 피식 허탈하게 웃었었는데, 고맙게도 일주일 후, 합숙교육에 대한 공지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Narayan Jan Secondary School 로의 잠정적 배치. 학교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뛰었었다. 친구들은 니가 네팔가서 하루에 두 끼만 먹고 살수 있겠냐고 걱정했지만, 괜찮다. 한끼를 두끼처럼 먹으면 되니까 !
그 3박 4일간의 합숙교육을 마치고, 교욱중에 쌓은 많은 지식들과
또 그만큼의 궁금증을 안고서 드디어 네팔로 출발~
드디어 네팔! 마체가온에 도착하다 시끄럽게 울려퍼지는 경적 소리와, 뿌연 먼지들을 카트만두시내에 내버려 둔채, 40분 정도 차를타고 들어오면 만나게 되는 마체가온. 마체가온은 아름다운 자연속에 둘러쌓여 있었다.
마을 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Narayan Jan Secondary School.
처음 몇주간은 아이들의 Final Test 때문에 교실에서 한껏 긴장한채, 열심히 문제와 씨름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만보았다.
드디어 시험이 끝나고, 방과후 교실에 참여하겠다고 모인 아이들을 만난건 마체가온에 온지 12일째 되는날이다.
해맑은 아이들과 함께 찰칵!
저마다 호기심에 가득찬 눈으로 눈을 반짝이며, 자기들 앞에 서있는 한국인 봉사자를 쳐다보는 그 순간에, 어쩌면 수능날보다 더 긴장되는건 왜일까. 아이들의 그 눈을 보면서, 정말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되었다.
지금은 네팔에서 봉사활동중
그 다음날 부터 곧바로 시작된 봉사활동. 사실 나는 리코더와 컴퓨터, 아트 클래스를 준비해왔는데 왠걸? 아이들이 학교에 피아노가 6대나 있다는 것이다. 피아노 클래스를 했으면 좋겠다는 말에, 알겠다고 하며 다음날 피아노가 있다는 교실을 갔는데 – 아뿔사… 멜로디언을 보고 피아노라고 말한 것이었다! 의도하지 않게 만들어 지게 된 멜로디언반.
그래도 아이들은 멜로디언을 하게되어 즐겁다는 듯, 이리저리 만지고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 나도모르게 힘이 절로 난다고 해야할까?
멜로디언 클래스 과정
1. 기본적인 음악이론 알기 - 음계, 템포 익히기
2. 도레미송, 학교종, 작은별, 개나리, 강아지 등 간단한 한국 동요를 통하여 악보보는 방법 익힘
3. 멜로디언 연주를 위한 호흡조절, 손가락 연습
4. 간단한 동요 악보들 직접 연주해보기, 계속적인 반복 연습
5. 매일 전곡 연습후 새로운 곡 악보보기, 연주연습
처음에는 악보보는것을 매우 힘들어 하여 몇주간은 악보보는 연습만 계속 했으나 이제는 순조롭게 악보를 읽어나가는 아이들.
대신 쉼표에 대한 개념이 어려운지 아직도 많이 헷갈려한다. 이 아이들을 위해 차근차근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
의외로 고학년의 학생들이 많이 신청한 아트클래스.
Creative Art 라는 클래스 이름에 걸맞게, 그림만 그리는 수업이 아닌, 아이들이 상상력을 많이 발휘할 수 있도록 나름대로 독특한 주제들로 진행하려고 했다.
가끔은 아이들이 적잖아 당황하다가도 웃으면서 자신의 그림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들이 어찌나 귀여운지.
Creative Art 클래스 과정
1. 이름표 만들고 발표하기, 색종이로 별만들기, 숙제 – 부모님 얼굴 그리기
2. 친구얼굴, 자기얼굴 그리기
3. 상자속 안에 무엇이 들었을지, 상상 그림그리기
4. I love Nepal 조각 그림 각자 그려서 합치기- 합동작품만들기
5. 하트장식 만들어 가족에게 편지쓰기
6. 미래의 자신의 배우자 얼굴 그려보기
7. 물감을 이용한 자유그림그리기
8. Happy new year ! 새해에 자기가 했던 일 그리기
9. 학교생활 모습 그리기
10. 가족간의 식사시간 모습 그리기
11. Mother's Day 카드 만들어 어머니께 드리기
12. 북마크, 입모양 종이접기
13. 하트반지, 다이아몬드 문양 팔지접기
14. 미래의 자기집 그리기
15. 빨대로 불어서 그림그리기 & 합동작품 만들기
16. 손바닥으로 찍어서 합동작품 만들기
17. 티비 그리기
18. 안경 그리고 자신이 안경을 통해 보고싶은 것 그리기
19. 생일 고깔모자 꾸미기
20. 풍선 아트
21. 가면 만들기
22. 종이찢어 붙여서 자기 이름표 만들기
23. 상상 그리기
앞으로도 이 아이들이 순수함을 잃지 않고 생활했으면 좋겠다. 네명의 여학생들과 함께하는 영아수업과, 아직은 악기가 많이 생소한 리코더반 아이들. 모든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여기가 네팔인지 한국인지, 나 적응 너무 잘하는거 아니야?
아직도 아침에 눈을 뜨면, 내가 네팔에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는다. 너무나도 친절한 엘레나 선생님과 귀여운딸 홀리와 함께 사는 집. 내집처럼 포근하고 맛있는 음식들. 많은 사람들이 물갈이랑 음식때문에 힘들다는데, 나는 네팔음식이 너무 잘 맞아서 인지, 살이 한껏 찌는 바람에, 같은집 할머니가 뚱뚱해졌다고 말씀해주실 정도다.
내가 생각하는 봉사활동이란?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이자 , 그 둘이 함께 만들어 내는 상승작용이라고 나는 내 나름대로 봉사를 정의해 본다. 한쪽이 무작정 주는것도, 한쪽이 받는것도 아닌 그 둘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 단지 나중에 아이들이 나라는 사람을 생각했을때, ‘ 아, 그때 그 봉사자랑 함께해서 행복했다’ 라고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는건 내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이룰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벌써 네팔에 온지 한달이 지나버렸다. 앞으로 남은 4개월동안, 나의 목표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겠다는 딱딱한 주제라기보다, 이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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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름다운 사진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