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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11 맨유의 소년가장 마케다, 그리고 다른 소년가장 축구스타들

얼마전 우리 박지성 선수가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불과 18세의 소년인 페데리코 마케다가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맨유의 소년가장 마케다, 그리고 다른 소년가장 축구스타들

데뷔전에서 넣은 데뷔 골이었다는 것도 그렇고,
너무나 극적인 시간에, 정말로 멋진 골이 터졌었고, 정말 기억에 남을만한 장면이었어요.
특히, 골을 터트렸을 때, 관중석의 아버지가 흘리던 눈물... 아버지와의 포옹.
전 처음에 마케다의 형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겨우 서른 넷 밖에 안된 마케다의 너무 젊은 아버지 였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맨유의 소년가장 마케다, 그리고 다른 소년가장 축구스타들

이 사진을 보니 요녀석도 일찍 결혼을 할지도 모르겠네요ㅋ

그런데 사실 이탈리아의 라치오 팀의 유소년 선수였던 마케다의 이적은, 살짝 씁쓸한 면이 있어요.
프로 계약을 맺을 수 있는 나이가, 유럽 대륙보다 영국이 더 어린 점을 이용해서
이탈리아나 스페인 등, 좋은 리그가 있는 나라의 유망주들을
잉글랜드의 클럽이 자주 데려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마케다도 그런 케이스 입니다.

법적인 규제가 딱히 정해져있지 않은 상태에서 명확하게 법을 어겼다고는 할 수 없지만,
도덕적으로 찜찜한 것이 사실이지요.
물론 선수의 의사는 존중받아야 하는것이 당연하지만,
원 구단에 너무나 적은 보상 금액만이 지급된다는 것, 그로 인한 클럽간 빈부격차가 문제가 되어
불공정함을 막는 이른바 '플라티니 법'이라는 것이 유럽연합의 허가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맨유의 소년가장 마케다, 그리고 다른 소년가장 축구스타들

서론이 조금 길었지요?
어쨌건 지금 맨유로 이적한 유망주 마케다는, 원래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의 아이였고,
아버지의 일자리까지 제공하며 엄청난 연봉을 주겠다는 맨유의 제안은,
순식간에 마케다 가족이 가난을 벗어나게 해 주었습니다.
소년 가장이나 다름없이 가족의 생계를 해결해준 자랑스러운 아들 마케다가 데뷔골을 넣었을 때,
그 아버지가 얼마나 감격에 겨웠을지.. 살짝 공감이 가지 않으세요? 그의 찡한 눈물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마케다 이외에도 이렇게 너무나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자신의 장기인 축구로 가족의 기를 펴게 해 준 선수들. 누가 있을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맨유의 소년가장 마케다, 그리고 다른 소년가장 축구스타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하고, 정말 많은 인기를 누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 출신입니다.
어렸을 때 돈이 없어 살 수 없었던 킨더 초콜렛이 너무나 먹고싶어서..
그 먹고싶은 맘을 쌓아뒀는지 지금도 중독 수준으로 많이 먹는다고 하지요 ㅎㅎ
호날두도 어릴적부터 축구의 재능을 보여, 많은 돈을 가족에게 안겨줄 수 있었고
가족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 주었습니다.

맨유의 소년가장 마케다, 그리고 다른 소년가장 축구스타들

누나들, 매형, 사촌형, 어머니까지...
호날두는 아직 가족들을 많이 사랑하고, 돈독한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 같아 보기 좋아요,

그리고, 가난한 축구선수들 하면, 이 나라의 선수들을 빼놓을 수가 없겠죠?
축구의 나라, 브라질. 거기에서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이 선수도,
정말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맨유의 소년가장 마케다, 그리고 다른 소년가장 축구스타들

요새처럼 해외 축구에 대한 관심이 많지 않던 시절에도,
호나우두, 지단은 뻔질나게 뉴스에 나와 많은 사람들이 알았지요.
'축구 황제'라는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았던 이선수 역시,
유년시절은 무척 가난하고 불우했습니다.
아버지의 알콜중독으로 인한 부모의 이혼은 호나우두의 가정 형편을 더 어렵게 만듭니다.

그렇지만 호나우두 역시 너무나 뛰어난 축구실력으로 일찍 거금을 쥘 수 있었고,
아이스크림을 좋아하고, 프로 팀에 입단하고도 곰인형을 안고 자던 이 묘한 앞니의 소년은
가정에 도움이 된 것은 물론, 축구계의 전설이 됩니다.

호나우두와 비슷한 시기에 전성기를 거쳤던, 이 선수는 생각 나시나요?
한일 월드컵에서 얼굴에 맞지도 않았으면서 얼굴을 가리는 헐리웃 액션으로,
좋지 않은 인상이 남아있을 수도 있겠네요.

맨유의 소년가장 마케다, 그리고 다른 소년가장 축구스타들

그렇습니다. 히바우두 입니다.

이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 꼭 좀비같이 비쩍 마른 몸으로 흐느적거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지 않나요?
그런데 히바우두의 마른 몸은, 정말 가난으로 인한 영향이 큽니다.
그는 10살때부터 집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아이스크림을 팔러 다녀야 했을 정도로 가난했고,
안그래도 마른 몸은 기생충까지 감염되어서 더욱 말라갔지요.
하지만 특출난 축구 실력이 그 뿐만 아니라 그의 가정까지 구하게 됩니다.
기생충 치료는 물론 많은 돈을 받는 계약을 맺을 수 있었거든요.

아직도 환상적인 그의 발렌시아전 오버헤드킥 이나,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 같던, 맨유 전에서의 해트트릭이 생각납니다.

우리 나라 선수는 없냐구요?
이천수 선수도 있고, 예전 돈이 없어 물로 배를 채웠다던 황선홍 감독도 있고..
우리 나라도 가난을 이겨내고 최고의 위치에 선 훌륭한 선수들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특히, 이 선수가 기억에 남네요.

맨유의 소년가장 마케다, 그리고 다른 소년가장 축구스타들

얼마전 중국으로 이적한 후 첫 어시를 기록한 안정환 선수입니다.
홀어머니 밑에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 한국인 첫 이탈리아 리그 진출자이며, 월드컵 4강의 주역이고,
미인 부인의 남편이 되었습니다. ^^
비록 전성기는 지난 나이를 맞고 계시지만, 어디에 있건 좋은 활약을 기대 해 봅니다.

맨유의 소년가장 마케다, 그리고 다른 소년가장 축구스타들

단순히 가난한 것을 넘어서, 위험하게 자란 선수들도 많습니다.
위험한 동네에서 자랐다고 하면, 이 선수를 빼놓을 수 없죠? 안토니오 카싸노!
이탈리아 남부의 바리, 그곳의 빈민가에서 자란 카싸노는 가난도 가난이지만,
친구들과 친척들이 다들 갱이고 깡패거나 최소한 '좀 놀았습니다'.
위 사진에서도 슬쩍 포스가 보이죠?

이렇듯 거칠게 자라서인지, 걷잡을 수 없는 성질을 보여주면서,
최고의 재능으로 기대받다 급격히 무너지는 것 처럼 보인 카싸노 이지만,
최근에는 사랑하는 여자가 자길 바꿨다면서,
삼프도리아에서 다시 놀라운 활약을 펼쳐보이고 있습니다.
계속될 그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맨유의 소년가장 마케다, 그리고 다른 소년가장 축구스타들


맨체스터 시티로 이번 겨울에 이적한 이 선수도, 거칠게 자랐습니다.
라이언 긱스 이후 최고의 웨일즈 선수라고 불리고 있죠? 크레이그 벨라미!
웨일즈 남쪽의 카디프 출신인 그는, 가난한 것은 몰론,
집안이 모두 범죄자에 말썽쟁이들인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그의 고향에는 여러 군데의 클럽에서 벨라미를 출입 금지시켰고, 필드에서도 거친 플레이나
자주 싸우는 선수로 유명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리버풀 시절 팀 동료였던 리세와 싸우고는
골프채로 머리를 후려 버리겠다며 난동을 부렸을 때지요.
하지만 그렇게 싸운 두명이 챔피언스 리그에서 대 활약을 펼쳐 서로 골까지 만들어 내면서
바르셀로나를 물리치고 다음 단계의 토너먼트에 나가게 됩니다.
'골프채의 기적' 이라고 얘기되는 일화죠 ^^


정말 가난을 딛고 성장한 축구선수들이 너무나 많아서, 차마 다 얘기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물론 가난하지 않았더라도 최고가 된 선수들은 많지만,
더욱 자신의 특기에 몰입할 수 있게 해주었던 장벽으로써의 '가난'이 존재하기에,
더욱 이를 악물고 성공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 해 봅니다.

이상, G마켓 쇼핑스토리의 스토리로거G, 니므롯 이었습니다.

맨유의 소년가장 마케다, 그리고 다른 소년가장 축구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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